전일 환율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장중 10원 이상 등락하며 크게 변동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전일 환율은 1,200원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국내 수출실적 부진으로 인한 달러 강세 베팅에 장초반 1,210원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차이신 PM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중국발 불안이 완화되며 롱스탑 물량이 지속 출회돼 환율은 빠르게 하락했다. 시장의 위험회피심리 완화로 이날 외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도 활발히 이루어지며 달러에 하락 압력을 더해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상승한 1,200.5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5.57원 하락한 989.1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입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1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203.5원으로 마감하였다. 세계 경기 둔화와 산유국의 감산 기대 약화로 지난 밤 국제유가가 재차 하락함에 따라 금일 환율은 소폭 상승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가 금일에도 이어질 경우 달러화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어 금일 환율은 1,200원선을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일 장중 발표가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달러화는 변동폭을 확대할 수 있어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98.00 ~ 1208.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