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역외 매수가 집중되며 급등해 1,21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5년 8개월만의 최고치다.
이날 유가하락과 북한발 리스크 등으로 1,210원대 초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중 구로다 BOJ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증시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하자 역외 롱플레이가 집중되며 장중 환율은 1,221원선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당국의 개입에 반락하며 1,219원선에서 횡보한 끝에 전일 대비 11.9원 상승한 1,219.3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6.91원 상승한 1,019.4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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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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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전일 급등분을 반납하며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8.9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202.0원으로 마감하였다. NDF 환율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지난밤 국제유가 급등과 미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환율은 1,200원선에서 출발한 이후 롱스탑 물량 출회로 1,20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장중 아시아 증시 움직임에 따라 낙폭이 제한될 수 있으나, 전일 단기 급등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달러화에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20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95.60 ~ 1206.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