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환율은 세계 경기 둔화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1,190원대로 레벨을 낮춰 장을 마감했다.
장기간 서울 환시 휴장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장초반 환율은 1,190원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후 외국인이 대규모로 채권 매도에 나서며 환율은 빠르게 반등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지속 유입되며 이날 환율은 오후들어 1,19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으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의 부족으로 1,200원선을 돌파하지는 못한채 전일 대비 4.7원 하락한 1,197.4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5.13원 상승한 1,024.6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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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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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연휴기간동안 발생한 대내외 이벤트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7.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91.0원으로 마감하였다. 연휴기간동안 국제 유가 급락과 미 경제지표 호조로 NDF 시장에서 1,210원선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19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금일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대두되며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국제 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연휴기간 동안 발생한 대내외 이벤트의 혼조로 금일 환율은 1,19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5.60 ~ 1200.6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