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자금이탈로 장중 10원 이상 상승했다.
연휴기간 동안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전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우려로 장초반 1,190원선 아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반전하자 역외 역시 달러화 매수로 대응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상승한 1,202.5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2.07원 급등한 1,066.71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약 2년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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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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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상승 재료와 하락 재료의 혼재 속에서 전일에 이어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0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200.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유가 상승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하락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옐런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역시 달러화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겠으나, 주요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외국인의 국내 자산 매도세가 낙폭을 제한하며 장중 달러화의 변동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2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원/엔 환율은 금일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94.25 ~ 1204.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