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中 무역흑자의 예상치 대폭 하회에 따른 불안감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설날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도 소폭 상승 마감하였다.
환시는 밤사이 美 연방정부 장기 예산지출안 합의 등 소식에 美 국채시장 금리가 소폭 추가 상승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되며 상승한 역외시장 환율의 영향으로 1,090원에 개장하였다. 그러나 설날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가 금일도 이어지며 환율은 장초반부터 하락을 지속하였다. 오후 들어 中 1월 무역흑자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 사실이 발표되며, 불안감 등에 위안화/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우리 환시도 그 영향으로 환율이 한 때 1,090.90원까지 반등하였으나, 이후 수출업체 네고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점차 하락, 전일 종가 대비 1.30원 상승한 1,087.9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72원 하락한 992.4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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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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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밤 英 중앙은행(BOE, 영란은행)이 매파적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美 국채시장에서 금리가 추가 상승하며 리스크 오프를 촉발, 1,090원대 후반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9.6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97.1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장 마감 후 英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 동결 후 향후 금리 상승을 좀 더 빠른 시기에 가져갈 수 있다는 매파적 태도를 취함에 따라 美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하며 뉴욕 증시가 재차 하락하였다. 또한 美 원유 재고자산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더 부추길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리스크 오프 심리가 계속되며 1,090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상단에 두껍게 자리한 네고 대기물량으로 추가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3.00 ~ 1102.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