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연휴 기간 중 대폭 하락했던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통화 약세현상에 동조되며 전일 대비 5.90원 상승한 1073.5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밤사이 브렉시트 관련 英의 합의금 지급유보 등 소식에 불확실성 확대되며 유럽증시 급락 및 美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등에 3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확대되며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 시장에서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일부 위험회피 현상이 발생하며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하였으나, 연휴기간 중 갭다운의 영향으로 향후 하락을 경계한 수출업체들이 지연 네고물량을 대거 출회함에 따라 상단이 지속 막히며 1069원대로 하락하였다. 오후 들어, 외환감독 당국자의 환율 쏠림현상 조처 구두개입 이후 수출업체 네고가 잦아들자 환율은 장마감 한시간을 남기고 꾸준히 상승하여 전일 대비 5.90원 상승한 1,07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57원 상승한 1,004.3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1월 美 FOMC 의사록 공개 예정 및 美 대규모 국채입찰 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1,070원대 중반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 영업일 종가 보다 1.4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74.2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어제 우리 환시 마감 후 발표된 유로존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조정국면을 이어간 가운데, 금주 美 대규모 국채입찰을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2.9%대까지 상승, 3월 美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일은 이 영향으로 우리 환시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외환감독 당국자의 구두개입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가 잦아들며 장마감 전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비추어 볼 때, 1,070원대 후반에서는 지연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압력을 가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9.50 ~ 1078.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