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외교적 갈등이 지속되고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 강세 전환의 영향으로 1,190원대 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1.30원) 대비 3.15원 상승한 1,194.4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미중 긴장 속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과 본격 휴가철에 따른 달러 공급 우위 약화,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입세 지속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증시에는 애플을 포함한 기술주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재를 보이자 기술주로 자금이 몰리는 위험자산 선호가 보이고 안전 통화인 엔과 스위스 프랑이 하락하여 환율은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 대통령 선거 연기 가능성 등으로 미국 사회 전반의 경제 및 정치 불확실성이 커져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