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의 키프로스 지원거부 등 우려에 1,120선에 바짝 다가섰다.
■ 달러화는 S&P의 키프로스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음에도 역외 NDF환율이 하락하면서 1,115원선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러시아의 키프로스 지원 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키프로스 우려에 유로화가 1.28달러대 후반에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숏플레이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도 숏커버로 돌아섰다. 이에 달러화는 3.6원 오른 1,119.3원에 거래를 마치며 1,120선에 바짝 다가섰다.
■ 코스피는 키프로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증시 상승을 가로막으며 이날도 2.11포인트 하락한 1,948.71로 마감했다.
■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4억1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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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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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을 위한 사전 조건들이 통과되면서 달러화 고점 인식으로 1,120원선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동안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을 위한 사전 조건들이 키프로스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1,120원선 달러화 고점 인식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재정부 차관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규제 경계심도 적지 않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내정자는 금융거래세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시급한 현안처리에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외환규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역송금 유입시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으나 1,120원선에서 고점 매도 인식도 적지 않아 달러화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 수정안(plan B)통과에 대한 낙관론,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4.00 ~ 112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