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상승한 1,354.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20원 하락한 1,353.00원에 개장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개장가 수준에서 횡보했다. 이후 결제수요 등에 1,350원 중반을 회복했으나 CPI 경계감에 1,355원을 고점으로 상승폭은 제한되었고 1,354.90원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2.7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891.93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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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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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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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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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2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54.90) 대비 9.35원 상승한 1,362.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미 CPI가 촉발한 강달러 충격에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3월 CPI는 전년대비 3.5%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고 지난해 9월(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ore CPI도 전년대비 3.8% 상승하며 예상치(3.7%)를 뛰어넘었다. 1월, 2월에 이어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시장에서는 연준 금리인하 지연에 무게를 뒀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1%로 하루 전(41.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미국 2년, 10년 국채금리는 모두 20bp 전후로 급등했고, 달러 인덱스는 105.199로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무렵 대비 1% 급등했다. 이로 인해 간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60원을 상회, 외환시장 2차 저항선으로 주목하고 있던 레벨을 뛰어넘었고 금일 환율은 역내외 달러 매수 강세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뉴욕 증시가 1% 가까이 급락하여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는 환율 상승 분위기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 경계감과 수출 네고 등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58.00 ~ 1368.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