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환율은 전일대비 8.6원 상승한 1,38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60원 상승한 1,382.00원으로 개장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상승 출발한 환율은 1,386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다만, 중공업체 네고 물량 등이 유입하며 상단은 제한됐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매수 심리를 제약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개장 전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오후 장에서 환율은 좁은 폭으로 거래되었으며 6거래일째 연고점을 갱신하며 1,384.00원에 최종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899.80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전일 유로화 변동 |
|
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1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84.00) 대비 4.10원 상승한 1,386.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견고한 미국 소비에 강달러가 지속되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화는 지표 호조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기술주 리스크 오프에 5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예상치 0.4% 및 이전치 0.6% 모두 상회했다. 특히 자동차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1% 증가하며 이전치 0.3%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를 반영해 애틀랜타 연은이 추정한 1분기 성장률이 기존대비 0.4%p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지표 발표 이후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8.1bp 가량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고금리 부담과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3대 지수 모두 조정을 보였다. 한편 엔화는 일본 당국 구두개입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154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일 환율은 미국 소비호조에 따른 강달러와 일본 엔화 약세 영향 등에 상방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중공업 환헤지 수요 등은 상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84.50 ~ 1394.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