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강세 반영하며 상승 출발…1.10원↑
  • 일시 : 2020-11-02 09:20:05
  • [서환] 달러화 강세 반영하며 상승 출발…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원 상승한 1,13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보다 높은 1,137.00원에 개장했다.

    대선을 코앞에 둔 불확실성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 등 위험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 지수는 94.1선으로 상승했다.

    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에서는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대선을 앞두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보수적인 운용도 달러화 강세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의 관망 심리도 강한 모습이다.

    대선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에 달러-원 환율도 1원 남짓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1,130원대 중반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주말 간 발표된 10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줄어든 449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6% 증가하며 9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강하다"며 "지난 대선 때 워낙 시장 변동성이 컸던 기억에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달러 강세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전체적으로 관망 분위기"라며 "장중에는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을 보고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8엔 상승한 104.6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64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42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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