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대선 리스크 간과…공화당 상원 차지할 수도"
  • 일시 : 2020-11-04 08:36:44
  • "美 증시, 대선 리스크 간과…공화당 상원 차지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대선과 관련한 위험 요소를 얕잡아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니제스천의 기엠 사브리 매크로 헤드는 증시가 두 가지 리스크를 간과하고 있다며 민주당 압승을 예상하는 상황이고 말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출현할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다른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사브리 헤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하는 권력 분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증시의 예상과 다른 결과로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양책에 힘입은 경제 성장 시나리오가 빗나갈 수 있다며 성장과 관련된 자산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브리 헤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불확실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시장이 이런 결과를 가격에 덜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며 시장이 실현 가능성을 작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보다 불확실성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의 소비 위축과 중국의 역외 수요 둔화는 문제라고 그는 진단했다.

    사브리 헤드는 유럽이 2차 유행의 충격을 견디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현재 부양책을 최대 한도로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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