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强달러에도 당국 경계 하락 출발…5.50원↓(상보)
  • 일시 : 2024-04-17 09:31:33
  • [서환] 글로벌 强달러에도 당국 경계 하락 출발…5.5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부근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5.50원 내린 1,38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하락한 1,39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구두 개입했다.

    최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되면 안정 조처할 거라고 강조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장 초반 역내 수급도 네고가 우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에 이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 내리고 있다"라며 "그간 급등 폭이 너무 가팔랐다 보니 1,390원은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면 상방 리스크는 여전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6엔 내린 154.6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62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0.36%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4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4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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