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TF 신설…정책실장이 직접 지휘"(종합)
  • 일시 : 2024-05-02 16:00:25
  • 대통령실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TF 신설…정책실장이 직접 지휘"(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이 민생과 물가를 관리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또 반도체 등 핵심 주력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국가전략산업 TF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2개의 TF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직접 지휘하고, 경제부처뿐만 아니라 사회부처 등 범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통령실이 주도하게 된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경제 성과가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 부처뿐 아니라 사회 부처, 과학기술 부처,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할 국가 전략적, 총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TF 신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민 경제 파급 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 대응이 정부 내, 또는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핵심 산업의 국가 총력전에서 결코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안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해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범부처 민생물가 TF는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때까지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 의지를 반영해 신설된다.

    성 실장은 "물가 대응에 있어서도 경제, 사회 부처의 벽을 허물 것"이라며 "가격 변동 폭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은 품목, 전체 물가에 주는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 유통, 공급 구조 및 해외 요인의 파급 경로 등 구조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설되는 민생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는 성 실장이 직접 이끈다.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과학기술수석실 산하 비서관 등이 TF 구성원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물가 TF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이 간사 역할을 하고, 국가전략산업 TF의 간사는 산업정책비서관"이라며 "경제부처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사회부처까지 함께 참여한다"고 전했다.

    민생물가 TF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참석하며 관련 품목이나 산업에 대해 논의할 때는 해당 부처에서도 참여한다.

    국가전략산업 TF도 마찬가지로 산업부와 다른 부처들의 협조를 받는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 지자체의 지원, 이를 통할하는 행안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력 공급과 관련한 고용노동 부처, 핵심 역량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 관련 부처, 연구개발(R&D)과 연결되는 과학기술 부처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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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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