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지속에 달러-원 상방 우위 전망
  • 일시 : 2024-05-09 10:20:39
  • 강달러 지속에 달러-원 상방 우위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여전한 달러 강세에 달러-원 상방 우위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은 9일 낸 보고서에서 유럽 국가 통화들의 전반적인 약세와 엔화 가치 흐름에 주목하며 강달러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 상단을 20일 이동평균선인 1,373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스웨덴 릭스방크가 8년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함에 따라 유럽 주요국의 통화 완화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금리 인하에 이어 릭스방크는 정책금리를 3.75%로 25bp 내렸다.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 크로나, 파운드화도 잇달아 약세를 보였다.

    엔화 역시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스탠스에 의해 다시 달러당 155엔을 상회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스웨덴 당국은 금리 인하 배경으로 부진한 경제활동을 지목했다"며 "이로부터 촉발된 유럽 통화들의 전반적인 약세가 달러 인덱스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 전망도 강달러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연구원은 "유럽 중앙은행들이 연준보다 빨리 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유럽 통화들이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속되는 달러 강세를 감안한다면 달러-원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이는 장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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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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