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 안풀려 송구…국민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종합)
  • 일시 : 2024-05-09 10:46:38
  • 尹 "민생 안풀려 송구…국민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종합)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임기내 기초연금 지급 수준 40만원으로 인상"



    *그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뛰어서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다행히, 곳곳에서 우리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다"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26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3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며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야당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하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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