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예상대로 금리동결…위원 두 명은 인하 주장(상보)
  • 일시 : 2024-05-09 20:27:05
  • 잉글랜드은행, 예상대로 금리동결…위원 두 명은 인하 주장(상보)

    총재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인하 가능성 시사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이번까지 총 여섯 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합치하는 결정이다.

    이날 금리 동결은 7대 2로, 지난 회의에 이어 25bp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됐다.

    두 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지난 회의에 비해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경제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며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음 회의인 6월까지 인플레가 제어된 수준을 보이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잉글랜드 은행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의 신호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향후 2년 안에 1.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3년 안에 1.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2분기 영국의 성장률이 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GDP는 지난 1분기에는 0.4% 증가했었다. 다만,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기존의 0.25%에서 상향시켰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75%에서 1%로 올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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