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서환] 미·중 갈등 우려 속 상승 출발…3.00원↑
일시 2020-08-10 09:37:16
[서환] 미·중 갈등 우려 속 상승 출발…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우려 속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 오른 1,18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오른 1,18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1,190원대를 상승 돌파하지는 못하고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틱톡, 위챗 등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미중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위안 부근에서 거래됐다.

또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면서 최근의 약달러 흐름이 다소 주춤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0.6%보다 낮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6만3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148만2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틱톡 및 위챗 앱 거래 금지 행정 명령, 홍콩 및 중국 관리 11명에 대한 제재, 신규 경기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과 7월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주말 간 강세를 보였다"며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 강세와 국내 주가지수 상승에 1,190원대 진입은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5엔 하락한 105.7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179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2.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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