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FOMC를 앞둔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불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일 환율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 표명이 기대되며 하락압력을 받았다. 전일 종가 대비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역외의 롱스탑 움직임에 따라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으나 이후 중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반등했다. 이날 시장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며 국제 유가가 반등하는 한편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600선까지 하락하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더해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하락한 1,20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55원 하락한 1,016.4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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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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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FOMC에 대한 실망감으로 롱플레이가 재개되며 1,210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4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209.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밤 공개된 미 1월 FOMC 회의 성명서에서 연준(Fed)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비둘기파적 성명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스탠스가 예상보다는 매파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역외에서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금일 환시에서는 FOMC에 대한 실망감으로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며 달러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 움직임에 따라 환율은 움직임을 달리할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돼 금일 환율은 1,210원선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5.00 ~ 121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