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아시아 증시 부진과 중국 수출실적 급감으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변동폭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수출 지표 부진으로 상승했다. 전일밤 국제유가를 비롯한 기타 상품 가격 반등으로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개장 이후 일본 닛케이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하락세가 환율에 장중 꾸준히 상승압력을 가해 전일 대비 5.3원 상승한 1,206.7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9.63원 상승한 1,066.4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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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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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화된 위험회피심리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6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211.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발표된 중국 수출지표의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데에 이어,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국제유가가 반락해 금일 시장참가자들은 위험회피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환율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화된 위험회피심리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소수의견 확장을 기대하는 역외의 매수세가 달러화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금일 환율은 1,210원선 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4.57 ~ 1215.14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