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강화된 위험회피심리로 상승했다.
중국 2월 수출지표 부진으로 중국 및 홍콩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등 중국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상하며 이날 환율은 상승했다. 10일 ECB 통화정책회의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폭은 제한되었으나, 지난주 지속되었던 외국인의 투자자본 유입이 중단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 재료가 우위를 점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5원 상승한 1,216.2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3.93원 상승한 1,080.3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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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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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3월 금통위에서 드러나는 한은의 스탠스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0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211.3원으로 마감하였다. 밤사이 국제유가 급등과 뉴욕 증시 호조로 역외 시장에서 환율은 하락했으나, 금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환율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총재의 스탠스 변화와 금리 인하 소수의견 확장 여부에 따라 환율은 장중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금통위 결과에 따라 1,21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5.50 ~ 1216.8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