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과 한은의 매파적 스탠스에 급락했다.
전일 1,210원선에서 출발한 환율은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소수의견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21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실망 매물이 유입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 역시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더해 환율은 전일 대비 12.7원 하락한 1,2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2.28원 하락한 1,058.11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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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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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ECB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드라기 총재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3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207.0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밤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 밖의 대규모 완화정책이 발표되었으나, 이후 드라기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유로화는 낙폭을 회복한 한편, 시장의 위험회피심리는 강화되었다. 금일 환율은 ECB 영향에 따라 소폭 상승해 출발한 이후, 장중 외인의 투자자본 유입 등 실수급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전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6천억원 이상 주식을 매입한 만큼 금일 환율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0.80 ~ 121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