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달러화는 직전 영업일인 10일 대비 10.40원 급락한 1,193.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환시 초반, 유럽중앙은행장인 드라기 총재의 경기부양책 발표시에 나온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일축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위한화 절상 충격에 장중 고점 대비 17원 이상 폭락하는 장세를 보였다. 또한 이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일대비 10.40원 급락한 1,193.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대비 9.94원 하락한 1,048.1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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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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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외국인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화되며 1,180원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부양책으로 유로 캐리트레이드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화될 경우 원화 등 주요 신흥국 통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인민대표대회 및 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 이후 중국 시의 불안 가능성과 15-16일(미국시간) 예정된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는 원화 매수세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8.62 ~ 1201.38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