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1,14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이 제한되었다.
옐런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연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일 환율은 1,143원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이 연고점 대비 100원 가량 하락한 수준으로 레벨을 낮추자 당국이 속도 개입에 나서며 낙폭을 제한했으나, 역외 매도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 유입되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한편 중국당국이 사흘째 위안화를 대폭 절상한 점 역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하락한 1,14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6.32원 하락한 1,018.5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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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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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3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제한적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9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46.3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밤 예정된 미 3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금일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상당히 소화된 만큼 수급 재료 역시 부족한 상황에서 달러화가 단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글로벌 달러의 강세 전환가능성은 낮아 상단이 제한되며 금일 환율은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9.67 ~ 1149.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