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역외시장의 숏커버 등으로 전일 보다 10.70원 급등한 1,154.2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3.55% 폭락하면서 우리나라 주가종합지수인 코스피 또한 1% 이상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2천억원, 채권시장에서 1천억원 가량 순매도 함에 따라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며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35원 급등한 1028.8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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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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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외국인의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되며 1,14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는 전일 대비 6.40원 하락한 1,148.80원에 마감하였다. 1일 밤 발표된 미 3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위험선호심리는 여전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외인 자금이탈에 따른 역송금 수요 및 급락하는 환율에 대응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유가의 재차 하락에 따른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달러 하락속도는 일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7.17 ~ 115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