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역외의 매수세와 저점 결제수요 유입으로 소폭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의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환율은 장초반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되자 반등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역시 원화 강세 흐름을 완화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상승한 1,13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당 엔화는 106엔대까지 하락하며 18개월여만에 최고 가치를 기록했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7.19원 상승한 1,061.7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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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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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상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여파로 제한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4.6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44.5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당국의 매수 개입에 제한이 따를 수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하락 우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려하던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한 만큼 이에 대한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며 금일 환율은 제한적으로 반등해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7.67 ~ 1151.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