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연휴를 앞둔 숏커버 물량에 급등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연휴 동안 예정된 미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1,150원선으로 크게 상승 출발한 이날 환율은 연휴를 앞두고 장중 등락폭이 제한되었으나, 달러-위안 환율이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자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4.1원 상승한 1,154.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45원 상승한 1,081.2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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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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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연휴기간동안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4.2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인 1,169.25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연휴동안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더들리 뉴욕 Fed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면서 역외 환율은 급등했다. 금일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160원대 후반에서 출발하겠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빠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저점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며 금일 달러화는 1,16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2.00 ~ 117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