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당국의 방어 의지를 확인한 후 1,11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지난 화요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이날 환시에는 숏커버 물량이 지속 유입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중 한때 환율은 1,110원선까지 하락했으나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 반등했다. 한편 이날 달러-엔이 100엔대까지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점 역시 달러화에 상승 재료로 작용해 환율은 전일 대비 7.6원 상승한 1,117.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9.82원 상승한 1,105.7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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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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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주요국 이벤트를 앞두고 1,11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3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17.7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오후 BOE 통화정책회의와 금주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금일 환율은 주요국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1,100원대에서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한 만큼 하단은 지지되고 있으나, 달러 매수를 자극할만한 재료 또한 부진해 금일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2.60 ~ 1121.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