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옐런 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급등했다.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옐런 의장이 매파적 색채를 띄는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며 전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1,120원대 중후반까지 갭업해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내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반락했다. 주 후반 미 고용지표 발표를 경계하며 이날 추가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되어 환율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하며 전일 대비 11.3원 상승한 1,1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9원 하락한 1,098.90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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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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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롱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6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19.5원으로 마감하였다. 밤사이 발표된 미 7월 물가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남에 따라 역외 환율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잭슨홀 미팅 이후 급등분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강화되었으나 금주 후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이전까지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역내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해 금일 환율은 1,11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4.67 ~ 1124.8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