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1,098원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초반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전중 언론을 통해 북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역외 롱플레이가 일시에 집중되며 환율은 1,100원대 초반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과 네고물량 영향에 매수세가 희석되며 하향 안정된 모습을 보여 전일 대비 5.8원 상승한 1,098.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37원 상승한 1,075.4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연휴를 앞둔 롱플레이와 네고물량이 맞서며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0.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09.25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주 미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강화되고 있다. 금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리 인상 힌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짐에 따라 환율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이슈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달러화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겠으나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해 금일 환율은 1,110원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2.17 ~ 1115.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