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북핵 리스크가 대두되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날 환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며 1,100원대 후반으로 갭업해 출발했다. 지난주 후반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이날 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강화되며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장중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북핵 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점 역시 역외 매수세를 견인해 환율은 전일 대비 15.1원 급등한 1,11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58원 상승한 1,086.0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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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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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연휴를 앞두고 양방향 재료의 공방으로 1,1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4.9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08.90원으로 마감하였다. 밤사이 미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역외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금일 환율은 연휴를 앞둔 포지션 정리와 네고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주 북핵 실험 사실이 알려진 데에 이어 전일 한국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금일 환율은 1,100원대 후반에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4.00 ~ 1114.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