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성 매도세에 하락했다.
지난 연휴간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20원대 중반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초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고, 롱스탑 물량이 가세하며 환율의 하락폭을 확대했다. FOMC에 대한 경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역시 호조를 보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118.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71원 하락한 1,095.5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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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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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예정된 미 FOMC와 BOJ 회의를 앞둔 경계심에 금일 환율은 제한적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5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20.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부터 열리는 미 FOMC와 BOJ 정책회의에서 미,일 양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금일 환율은 이에 대한 경계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저점 매수심리는 유지되며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특히 BOJ를 앞두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일 환율은 달러-엔에 동조된 흐름을 보이며 1,120원선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4.80 ~ 112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