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함에 따라 급등했다.
이날 갤노트 7 단종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서 외인의 매도세는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환율은 미 대선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장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점 역시 환율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였고 1,110원대 후반에서는 숏커버 물량이 지속 유입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해 종가는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20.4원에서 형성되었다.
한편 이날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5.05원 상승한 1,078.4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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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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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삼성전자의 갤노트7 판매 중단 여파가 지속되며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4.7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25.3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갤노트 7 판매 중단 선언의 영향이 금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 역시 이에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으며 1,120원대에서 대기중인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금일 환율은 1,120원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9.50 ~ 1129.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