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급등했다.
이날 장중 미 대선 개표가 진행되며 환율은 큰 폭으로 등락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트럼프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득세함에 따라 장중 환율은 1,150원대 후반까지 폭등하는 등 이날 외환시장은 패닉성 장세를 보였고 코스피 역시 1,930선까지 급락하며 외인의 자금 이탈은 강화되었다. 다만 마감 시점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으로 환율은 급등분 일부를 반납해 전일 대비 14.5원 상승한 1,14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안전자산인 엔화 역시 강세를 보여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6.49원 상승한 1,123.71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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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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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전일에 이어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8.7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58.50원으로 마감하였다. 미국 대선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시장의 위험회피심리는 크게 강화되었다. 금일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150원대 후반에서 출발한 후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역시 당국의 개입이 상승폭을 제한하겠으나,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원화 매도세가 장중 지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150원대 후반에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2.00 ~ 1163.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