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연휴를 앞두고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1,16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달러 약세에 따른 롱스탑 물량에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장중 출회된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환율의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1,150원대 중반에서는 외환 당국의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낙폭을 제한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하락한 1,15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5.24원 하락한 1,020.40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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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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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장중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11.55원(스왑포인트 고려)상승한 1,170.50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연휴동안 역외환율은 BOJ의 국채 매입 확대 소식에 한때 1,180원선까지 상승했으나 트럼프의 반 이민자 정책 시행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금일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한 이후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심리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 역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장중 발표되는 BOJ의 회의 결과에 따라 금일 환율은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2.17 ~ 1177.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