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1,1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이틀 연속 이어진 역외 롱스탑에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해 출발한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성 개입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장중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심으로 이날 역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유입된 저점 인식 매수 물량에 전일 대비 0.2원 상승한 1,120.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61원 하락한 993.6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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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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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트럼프의 정책 실현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2.55원(스왑포인트 고려)상승한 1,122.50원으로 마감하였다. 트럼프케어 및 세제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지난밤 미 증시는 하락하는 한편 엔화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금일 환율은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일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지지를 받은 만큼, 금일 환율은 1,120원선 지지력을 테스트한 이후 장중 수급상황에 따라 1,120원대 초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6.67 ~ 112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