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2016년 9월 이후 14개월여만에 1,09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분위기가 맞물리며 급락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090원대 중반까지 하락해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호조 지속과 미 세제개편안 관련 불확실성에 장초반 환율은 1,09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단기 급락으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되며 원화 추가 강세는 제한되어 달러-원 종가는 전일 대비 3.90원 하락한 1,097.50원에 형성되었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52원 하락한 974.8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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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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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를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1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97.55원으로 마감하였다. 미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금일 삼성전자의 중간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환시에는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당국의 속도 조절성 개입에 대한 경계감 역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임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0.57 ~ 1105.7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