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직전영업일 대비 소폭 하락한 1,089.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비둘기파적 FOMC에 직전영업일 종가 대비 5원 이상 하락한 NDF 환율을 반영하여 1,083.5원에 개시한 환율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이 선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 없이 1,085원 전후를 등락하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매수가 확대되었으나, 대부분 옵션-선물 만기 관련 프로그램 매수로 환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비둘기파적 FOMC와 중동 내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반등 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환율은 소폭 회복, 밤사이 하락분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00원 상승한 966.3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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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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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정책금리 수준을 장기간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1,09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보다 0.5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89.1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美 FOMC에 이어 지난밤 ECB 또한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이며 FOMC 이후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비둘기파적 FOMC로 인해, 위험선호가 강화된 만큼 1,090원선 돌파 시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4.75 ~ 1093.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