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배당금 역송금 등 저점 결제수요와 中의 對美 무역보복 경고에 직전영업일 대비 상승마감하였다.
수요일 우리 환시는 밤사이 소폭 반등한 NDF 환율을 반영, 1,054.50원에 시작하였다. 장 개시 전 원화 강세압력과 저점 결제수요가 맞물리며 제한적 상승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되던 환시는 오전 중반까지 제한적 범위에서 거래되었으나, 저점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하단을 지지하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1,057원대로 상승하였다. 오후 장 들어서 환율은 다시 한 번 레벨을 높여 1,059원대로 상승하며 한 때 1,060원을 터치하는 등 상승압력을 받았으나, 네고에 주춤하며 반락하였다가 장 마감 직전 결제수요에 재반등하며 화요일 종가 대비 5.60원 상승한 1,059.8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직전영업일 대비 0.08원 상승한 994.23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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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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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美中 무역전쟁이 밤사이 빠르게 조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경계감 계속 이어지며 1,050원대 중후반 제한적 범위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밤사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어제 우리환시 종가 대비 1.1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 1,057.2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후인 4시 30분경, 中 당국이 25%에 달하는 對美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오후 5시 직전부터 달러화, 국제 곡물가격이 폭락하는 등 시장이 패닉 상태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對中 5천억달러 무역적자, 3천억 달러의 지식재산권 손실을 트위터로 언급한 터라, 본격적인 무역전쟁 개시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으나, 이후 백악관이 빠르게 美中간 합의 추진을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반대로 급속하게 안정되었다. 최근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상단에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금일은 美中 무역분쟁 관련 경계감이 계속되며 1,050원대 중후반 제한적 범위 내 거래가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3.75 ~ 1061.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