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역송금 경계로 전일 대비 1.70원 오른 1,069.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美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아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하며 1,071.00원에 개장하여 이번주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원화 강세 분위기 및 네고 물량에 상승폭을 크게 줄여 1,067.10원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다만 하단에서는 달러 강세 영향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지되었고 오후 들어 삼성전자 배당 지급 등 해외 송급 수요가 나오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1.70원 오른 1,069.0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직전영업일 대비 2.93원 오른 991.15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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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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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에 1,080원대까지 상승 후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11.90원 오른(스왑포인트 고려) 1,079.90원에 최종호가되었다.
금일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물가상승 기대로 연결되면서 금리상승을 부추기며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 돌파를 앞둔 영향에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총 네 차례 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진 점도 글로벌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워싱턴에서 물가와 관련한 우리의 자신감이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통화정책에서 참을성과 인내, 신중함을 요구한다고 말하며 유로화가 달러에 비해 하락한 점 또한 주목할 점이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 또한 달러화 지지요인이며 외국인 배당 역송금 물량은 어느정도 소화 됐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고 다만 레벨 상승시 수출업체 네고물량 및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원화강세 기대에 상단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0.40 ~ 107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