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리포트
PDF 보기전일 우리 환시는 美 국채금리 급등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직전영업일 대비 3.80원 상승한 1,080.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0원 하락한 1,076.50원에 거래를 개시하였다.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1,076원선 이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밤사이 해외시장에서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 채권에 대한 매도를 확대함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6거래일만 절상(환율 하락) 고시에도 우리나라, 인도네시아,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꾸준히 상승하였다. 오후 들어 환율이 1,080원대를 돌파하자 상단에 대기 중이던 네고물량이 활발히 출회되었으나, 역외 달러 매수 등으로 소화되며 상승하였고, 화요일 종가 대비 3.80원 상승한 1,080.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원-엔 제정환율은 전일 대비 0.46원 상승한 990.17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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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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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리스크 오프 등에도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로 1,080원대 초반에서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어제 우리 환시 종가 대비 2.0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081.7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열린 유럽 시장에서도 리스크 오프-달러 강세는 계속되었으나, 뉴욕 시장에서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하며 美 고정금리 투자자산에 대한 시장의 선호가 한동안 지속되며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주식 대량 순매도에도 내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투자는 이어지고 있는 점, 월말을 앞두고 최근 평균환율 대비 가파르게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어제와 같이 상단에서 활발하게 네고가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으로 환율은 1,080원대 초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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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7.60 ~ 1085.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