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美 물가지표 개선 등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월요일 종가 대비 8.10원 상승한 1,076.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노동절 휴일로 우리 환시가 화요일 휴장한 가운데, 美 물가 지표 개선 등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며 뉴욕 환시에서 역외차액결제 선물환(NDF)율이 상승하였다. 환시는 이 영향을 받아 월요일 종가 대비 5원 상승한 1,073원에서 개장하여 장초반 소폭 상승압력을 받았다. 환율이 1,075원선에 도달하자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좁은 레인지 내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오후 중반까지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주요 아시아 신흥 증시가 급락하는 등 리스크 오프가 강해지자, 숏커버(달러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달러 매수) 등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환율이 1,077원 중반대까지 상승하자, 대기중이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소폭 하락하였다가 이후 매수세와 네고가 겹치며 상승폭을 소폭 반납, 월요일 우리 환시 종가 대비 8.10원 상승한 1,076.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원-엔 제정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상승한 979.84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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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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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밤사이 발표된 美 고용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계속되며 1,0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월요일 환시 종가 대비 2.8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078.1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밤사이 발표된 美 FOMC 결과, 비교적 중립적 태도를 취함에 따라 이미 발표된 물가 지수를 감안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류이나, 이어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지속하였다. 또한 오늘내일 예정된 美-中 무역협상을 앞두고 中 당국자가 강한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양새이다. 금일 환시는 이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80원선 자리한 두꺼운 네고 물량으로 인해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3.75 ~ 1081.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