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이탈리아발 패닉이 진정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3.20원 내린 1,077.70원으로 마감하였다.
이탈리아 제1 정당인 반체제 오성운동이 극우정당 동맹과의 연정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탈리아 우려가 완화되며 유로화가 반등하였다. 이날 환율은 1,077.00원에 시작하여 달러 매수 여력 약화로 나타난 롱스톱 및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 유입되면서 1,074.10원까지 하락하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에 하락 속도는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오후 들어 저점 매수 이어지며 하락분을 반납하여 1,077.7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39원 내린 991.1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무역전쟁 재확산 우려에 1,080원대 부근의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 예상된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2.70원 오른(스왑포인트 고려) 1,079.30원에 최종호가되었다.
미 상무부는 유럽연합,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0%와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며 해당국들도 이에 보복 관세를 예고함에 따라 무역전쟁 우려 다시 불거지며 미국 증시 하락 마감하였으며 금일 서울환시장에서도 위험회피심리 이어가며 달러원환율 상승 전망된다. 다만 달러원환율에 큰 변동성을 주었던 이탈리아 정치 불안은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 타협에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지며 완화된 모습이며,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짐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달러원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80원대에서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 출회시 1,070원대 중반으로 밀릴 여지가 있다. 아시아통화 흐름 및 증시 흐름 주목하며 1,080원대 부근에서 등락 예상된다. 장 마감 후 저녁에는 미국에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5.60 ~ 1083.4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