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삼성전자 매수용 원화 환전에 2.70원 내린 1,075.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오전중 무역분쟁 우려에 상승 출발하여 1,079.50원에 개장하였으나 월말, 월초 대기하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1조4천억원 가량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장 직후부터 달러 매도세에 힘이 실렸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합의가 이어진 데 따른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오후 들어 블록딜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소화되고서 수급에 따라 소폭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1,074원까지 밀리는 등 하락 압력이 더 컸으며 1,075.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6.07원 내린 985.0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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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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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6.25전쟁 종식 기대감에 1,070원선 부근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3.05원 내린(스왑포인트 고려) 1,070.80원에 최종호가되었다.
이탈리아 연정 재구성으로 유럽발 리스크는 소강국면에 진입하였으며 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따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대폭 완화에 대한 기대감 및 전반적 리스크 온 분위기에 달러원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비농업부문고용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하였으나 연준 목표치에는 미달이라는 평가로 인해 당분간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보다는 리스크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 및 1,070원 초반대 저점 매수세 유입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마무리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무역갈등이 봉합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하며 삼성 블록될 관련 물량이 더 남아있다면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하락 재료가 우위인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9.86 ~ 1078.4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