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美의 주요국 대상 무역분쟁 현실화 조짐에 따른 달러화 자산 기피와 네고 물량 맞물리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환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율 하락의 영향을 반영, 1,116.0원에 개장하였다. 美 재무장관이 안보 관련 포괄적 기술투자 제한조치를 예고하며 리스크 오프를 심화한 가운데, 美-EU간 무역분쟁을 우려한 일부 유명 제조업체들이 EU의 對美 관세 부과 방침에 생산기지를 美 본토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시사함에 따라 美 제조업체 주가가 폭락하고, 유로화 표시 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환시는 무역분쟁 불확실성 관련 우리 시장에서 이탈하는 리스크 오프성 자금 관련 수요로 오전 중 한 때 1,118.1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서 유발된 달러화 표시 자산 기피에 힘입은 유로화 강세 및 반기말을 앞둔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지속 하락하던 환율은 세시 들어 유럽 시장 개장 이후 유로화는 급속하게 약세로, 달러화는 급속하게 강세로 전환하였으나,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 등에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일 대비 2.40원 하락한 1,114.8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21원 하락한 1,016.41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전일 美 트럼프 대통령의 對中 美 기술기업 투자 관련 완화 발언 등에 달러화 회복한 가운데 반기말 네고 물량에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전일 환시 종가 대비 3.6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116.6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美 백악관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美 기술기업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한 완화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증시가 반등하는 등 보호주의무역에 따른 시장 반응은 다소 완화되었다. 한편,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 하락한 美 원유재고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美 경기에 대한 자신감, 물가 상승 가능성 등에 글로벌 달러가 회복하고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금일 환율은 달러화 강세 요인에도 불구, 반기 말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여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3.50 ~ 1121.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