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무역분쟁 완화로 리스크온 분위기였으나 이탈리아發 불안 심리에 상승 전환하여 0.20원 오른 1,110.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미-캐나다의 무역협상 재개에 2.00원 하락한 1,108.00원에 출발하였으나 위안화 강세 밀리며 달러위안 환율이 6.81위안 부근까지 상승한 영향 및 결제 수요 등에 낙폭을 회복하며 1,110원선 까지 상승하여 강보합세를 보이다, 추가로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자 롱스톱 물량 등에 하락 전환하였다. 이어서 캐나다와 미국과의 NAFTA 개정 협상에서 캐나다가 낙농 분야를 크게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캐나다달러 강세 흐름 보였고 달러원환율도 1,106.90원까지 레벨을 낮추었다. 장 마감 전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 추가적인 채권 매입을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유로화 가치 급락하였고, 연기금 결제 수요도 유입되며 1,111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소폭 하락하여 1,110.20원 장을 마감하였다. 인도 루피화가 사상 최저치 근처로 추락한 점, 터키 리라화 가치 1% 넘게 하락한 점도 원화 가치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998.61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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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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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10원선 부근 레인지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상승하여 스왑포인트(-0.55원)을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10.20원) 대비 0.35원 오른 1,110.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캐나다 총리가 이번 달 말일까지 미국과 무역협정 합의 가능하다고 밝히며 무역 긴장감 완화에 환율은 하락 압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증시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 등 리스크온 분위기로 외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지난 21일 이후 1조원 이상인 점도 환율 하락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최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다시금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강세 보였으나 EU가 영국에 특별한 파트너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유로달러환율이 급등하여 달러화는 레벨을 다소 낮춘 모습이다. 수급 상으로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예상되어 하락 압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10원대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 및 저점 인식 달러 매수세가 많은 점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7.00 ~ 1113.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