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 되살아난 영향에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112.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이르면 다음 주 부과하기를 원한다는 소식 전해지며 NDF에서 전 거래일 대비 5.90원 상승한 1,114.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리스크오프에 1,115.10원까지 추가로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및 고점 인식 달러 매도세에 상승폭을 꾸준히 좁혔다. 또한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지표 호조를 보이며 달러-위안 환율이 밀렸고, 달러-원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다리며 횡보하던 시장은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인 기준금리 동결 및 소수의견 1명이 나오자 특별하게 반응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1,110원대 초중반의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다 1,112.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1,002.88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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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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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글로벌 무역 분쟁 불확실성에 1,120원대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75원)을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12.90원) 대비 2.70원 오른 1,115.4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캐나다 무역협상 합의 불발되자 리스크오프 기조 지속되며 상승 우위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캐나다의 NAFTA 재협상은 8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되어있었으나 협정 합의 실패하며 90일 이내에 NAFTA를 대신하는 새로운 협정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 불안한 모습 보이는 점도 상승 압력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많이 오르는 분위기가 아닌점, 수급상으로도 1,120원대 부근에서의 네고물량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일은 뉴욕장이 휴장으로 변동성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달러-환율은 위안화 흐름 및 무역 분쟁 분위기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1.00 ~ 1117.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