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조짐에 전일 대비 3.80원 내린 1,118.3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밤 공개된 12월 미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의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들이 공개되자 환율은 전일 대비 3.10원 내린 1,119.00원에 개장하여 장 초반 소폭 하락하였으나, 1,110원대 레인지 하단 인식에 오히려 숏커버 물량 출회됐고, 수급상으로도 수입업체 결제 물량 활발히 나오며 환율은 1,122원 까지 상승하였다.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위안화 강세로 달러위안환율이 6.8위안을 뚫고 6.78위안 부근까지 하락하자, 달러원환율은 달러위안환율을 따라 1,116.80원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저점 인식 매수세에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았고, 이후 1,118원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다 1,118.3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1,035.99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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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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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1,120원선 부근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18.30원) 대비 0.25원 내린 1,117.15원에 최종호가 됐다.
미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도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속도를 늦추지는 않겠다고 강조하며 간밤 달러화 약세폭이 되돌려졌다. 이에 금일 환율은 1,120원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박스권 내에서의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11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고, 최근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론 속 달러위안환율이 6.8위안 아래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단 역시 무거운 가운데 장중 수급에 따른 레인지 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3.50 ~ 1121.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