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0원 하락한 1,183.10원에 마감하였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82.3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가는 전일 NDF시장에서 1,178.75원에서 최종호가 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수치는 NDF시장에서 추석 연휴간의 미중 협상진전,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의 대형호재를 반영한 값에서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으로 인한 리스크가 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장 후, 중국 경기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전반적으로 1,183 ~ 1,185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으며, 여기에는 17일부터 시작되는 FOMC 정례회의와 UN총회에 대한 관망심리가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평균환율은 1,184.0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97.14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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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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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1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3.10원) 대비 2.20원 상승한 1,184.2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 발 불안 및 FOMC 금리동결 가능성 상승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폭에 대해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으며, 군사공격이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중동 발 불안으로 인해 뉴욕유가 급등, 뉴욕 증시 하락 및 미 국채가 상승 등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석유시설 피폭은 석유 공급 감소로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유발할 것이며, 이는 곧,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그 예상을 일부 거두어 들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일부 정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상의 요인으로 인해 환율은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FOMC의 정례회의가 17 ~ 18일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관망심리가 있다는 점과 트럼프의 전략 비축유 방출 승인이 투자심리를 일부 안정시켰다는 점에서 환율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율 변동폭이 커지는 경우 당국 경계가 있을 수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2.33 ~ 118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