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상승한 1,190.70원에 마감하였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84.10원에 개장하였다. 17일 환율은 장 초반 사우디아라비아 피격과 관련한 중동불안에 따른 리스크 오프 심리를 반영하여 갭업 출발 후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이후 환율은 수급에 따른 미세한 등락에도 불구하고 중동불안에 더하여 RBA(호주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의 영향 및 위안화 연동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유지하며 1,190.7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88.3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00.56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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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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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2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0.70원) 대비 3.10원 하락한 1,186.4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유가 진정,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 유동성 공급 등으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사우디 산유량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동발 불안이 일부 진정되고 있다. 사우디 최고위 관료는 향후 2~3주 이내에 산유량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으며 이로 인해 유가는 진정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문제는 갈등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미중간의 무역협상도 일부 진전을 보였다.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구매를 시작하였으며, 트럼프는 무역협상 타결이 대선 전 혹은 직후 가능하다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단기자금시장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단기금리가 8%까지 급등하면서 미 뉴욕 연준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또한, FOMC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이상의 요인으로 금일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여건이 부족하다는 일부 견해(금리동결 가능성)가 있고 다음날 발표되는 금리결정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하락의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급상 수입결제 우위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3.00 ~ 1190.25 원 |